‘BMW코리아 유튜브’

사람들의 새로운 정보 매개체가 기존 레거시 미디어에서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발맞춰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들이 유튜브를 통해 자사 제품 광고 및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유튜브 계정을 가장 잘 활용하는 브랜드는 BMW코리아다. BMW코리아는 39만 8,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 26만6,000명을 압도한다. 수입차 시장의 경쟁사인 벤츠코리아의 팔로워는 3만 1,400명이다. BMW가 벤츠보다 13배나 많은 수치다.

BMW는 동영상 업로드 수도 516개로 가장 많은 콘텐츠를 올렸다. 368개의 영상을 올린 토요타보다 150여 개나 많다. 토요타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322개의 동영상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가장 많은 동영상 시청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BMW가 아닌 메르세데스 벤츠였다. 바로 벤츠의 업계 최초 비대면 서비스 프로그램인 ‘씨잇나우’에 대한 설명으로 조회수가 1,426만 회나 됐다. 씨잇나우 프로그램은 고객이 차량을 센터에 맡기기 전,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정비사가 고객에게 확인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정비사는 고객에게 차량의 상태를 동영상으로 확인 시켜주며, 차량 견적을 책정하고 고객에게 쉽게 설명한다.

뒤이어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볼보의 RECHARGE 프로그램으로 조회수는 1,268만 회였다. RECHARGE 영상은 볼보 뒷좌석에 탄 어린아이들을 비추며, “어린이들이 살아갈 미래 기후 위기는 없어야 한다”는 나래이션과 아이들의 표정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볼보 RECHARGE에 이어 가장 많은 시청을 기록한 동영상은 토요타의 알파드 광고 영상으로 1,188만 회를 나타냈다.

콘텐츠의 좋아요 수는 역시 BMW가 다른 브랜드 대비 압도적이다.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어린이들이 장내코스를 시승하는 ‘최연소 드라이버’ 동영상으로 1만 1,000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이어서 블랙핑크의 제니를 홍보대사로 내세운 포르쉐의 비스포크 프로그램 ‘타이칸 4S 제니 루비 제인’ 콘텐츠에 7,300개의 좋아요가 붙었으며, 벤츠의 ‘씨잇나우’에 2,300개 좋아요가 더해졌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