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스텔란티스의 우선 시장”이라고,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강조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강원도 양양 송전 해변에서 지프 캠프를 진행한 지난 20일 제이크 아우만 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이크 사장은 달러 강세로 인한 가격 인상 압박에 대해, “가격 인상은 단순히 환율에 의해 이뤄지지 않는다”며. “원자재 상승, 물류, 철강 비용 증가에도 가격 인상 압박 요인이 있다”고 전했다.

제이크 사장은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프의 글로벌 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가격 인상 압박이 있더라도 다른 비용의 상승을 만회하기 위해 본사와 협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이크 사장은 “스텔란티스에 있어 국내 시장은 우선 시장으로 분류되어 물량을 우선 배정받아 국내 고객들의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프의 전동화 계획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랭글러 4Xe에 이어 연내 그랜드 체로키 4Xe의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판매된 1,645대의 랭글러 중 140대가 PHEV 모델로 랭글러 전체 판매량 중 8.5%를 차지하고 있다고. 이에 지프 브랜드의 메인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의 4Xe 모델이 나오면, 전동화 모델의 점유율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 사장은 “자동차 시장의 흐름이 PHEV에서 순수 전기차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며, “지난 9월 지프 4Xe 발표회에서 어벤저, 레콘, 왜고니어 순수 전기 SUV 3종 모델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순수 전기 SUV 모델 중 어벤저는 멀지 않은 시기에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지프의 탄소 중립 계획에 따라 2025년 브랜드 전체 라인업 100%를 전동화 모델로 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