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국내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Y를 선공개했다. Y의 등장으로 테슬라는 국내에서도 S.E(3).X.Y로 이어지는 풀라인업 구축을 완성했다.

테슬라 코리아는 13일 영등포 롯데백화점과 잠실 롯데타워 두 곳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모델 Y를 국내 공개했다. 테슬라는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영등포와 잠실의 롯데백화점 1층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 Y 롱 레인지 모델은 최근 환경부 인증에 국내 주행거리 511km를 인증받았다.

모델 Y 롱 레인지는 전륜의 215마력 전기모터와 후륜 축의 283마력 전기모터 두 개가 장착돼, 500마력에 육박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7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41km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안정적인 주행을 선사한다.

모델 Y는 4,751x 1,921x 1,624mm로 중형급의 크기다. 휠베이스는 2,890mm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2,900mm)와 10mm 차이에 불과하다. 운전석을 뒤로 밀고도 2열 착석 시 무릎 앞으로 주먹 두 개 이상의 공간이 생기며, 머리 위로 주먹 하나 반의 공간이 있다.

운전석이나 2열, 모든 시트에서 고급소파에서 만나는 안락함을 느낀다. 2열 좌석을 완전히 접은 상태로도 190cm에 육박하는 성인까지 누울 수 있어 불편함 없이 차박을 할 수 있다.

여전히 운전석 계기판은 없다. 센터페시아의 터치 스크린 하나로 모든 운행정보를 운전자와 탑승자가 확인해야 한다.

테슬라 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는 7인승 모델은 도입되지 않고, 5인승 모델만 도입된다고 전했다. 모델 Y의 미국 현지 가격은 5만 달러부터 시작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