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신형 5시리즈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27일 신형 5시리즈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세계 최초 공개했다. 국내에는 하반기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7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5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 변경이다. 520d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해 523d로 업그레이드한다. 또한, 기존 M550d 모델은 M550i 가솔린 모델로 대체 수입될 예정이다.

디자인도 변했다.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과감히 디자인을 변경한 것. 길이는 전 모델 대비 27mm 가 길어졌다. 전면부의 헤드라이트는 더욱 슬림해졌고, 주행 전조등은 컷오프 L자형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정중앙의 키드니 그릴은 상하좌우 확대돼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의 라인은 뒤로 갈수록 솟아오르며 정차해 있어도 달리고 있는 듯한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후면부의 테일라이트는 L자형 LED 큐브가 적용되어 멀리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센터페시아에 있는 터치스크린은 10.25인치에서 12.3인치로 키워 시인성에 높였다. OS 7.0을 탑재하고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또한, 신형 모델에는 기존 애플 카플레이에 이어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도 탑재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핸드폰을 볼 필요없이 디스플레이에 모든 정보를 나타낼 수 있다.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기능도 추가돼, 음성인식만으로 창문의 열고 닫음 및 공조장치 조절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형 5시리즈에는 SK텔레콤의 티맵 내비게이션이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으로 운전자의 편의성에 크게 도움을 주게 된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패키지에는 능동형 내비게이션과 함께 성능이 향상된 조향 및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추가됐다. 이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하여 차로 변경이 필요한 시점을 미리 표시해준다. 더불어 정체 구간에서 구급차량 등을 위한 주행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차량을 차선에 가깝게 이동시켜주는 비상 차로 자동 형성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신형 5시리즈는 왔던 길을 최대 50m까지 그대로 후진하는 후진 어시스트 기능도 적용돼 보다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