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은 철저히 소독해 고객이 걱정 없이 찾아올 수 있게 한다. 원하는 고객이 있다면 출장 상담도 불사한다. 코로나 19 사태를 극복하려는 일선 자동차 전시장의 노력이 치열하다.   수입차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볼보도 예외가 아니다.

볼보 서초전시장을 26일 찾았다. 볼보 서초 전시장은 서초동 수입차 거리에 위치해 있어, 볼보코리아 내에서도 지점 판매 1위를 기록하는 곳이자 전략적인 요충지로 꼽히는 곳 중의 하나다.

주방거실 같은 온화한 쇼룸 내부, 온화한 분위기의 쇼룸에는 평일 오전 이른 시간과 코로나 탓인지 전시장에는 내방 고객이 없어 한산한 모습이다.

볼보코리아는 코로나 19 이슈가 터지자마자 철저한 준비를 했다. 각 지점마다 소독약 및 방역복을 지급해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전시장 내부와 전시차에 소독을 하고 있다.

직원들은 고객 응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시승차는 고객 시승 전후로 소독하고 있다.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19지만 볼보의 인기를 막지는 못했다.

김한묵 지점장은 “고객의 내방이 줄어드는 대신, 전화와 온라인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고객 문의와 더불어 출장 상담이 늘고 있다. 고객이 전시장을 찾는 대신, 영업 사원이 고객을 찾아가 대응하는 것. 온라인과 전화로 필요한 정보를 전하고,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거나 계약이 진행될 경우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고객을 만날 때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손세정제 사용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챙기는 것은 물론이다.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브랜드 파워에 더해 일선 전시장의 철저한 소독, 출장 대응으로 볼보의 판매량은 전월과 비슷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시장 상황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볼보코리아 측은 “코로나 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큰 기복 없이 판매량을 유지하는 것은 영업 일선에서 고생하는 영업사원들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