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 판매를 넓혀 가는 브랜드가 있다. 마세라티다.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로 수입 럭셔리 시장에서 차근차근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주 고객층은 40~50대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사업가 고객들도 마세라티를 많이 찾고 있다고.

그런 마세라티를 알아보기 위해, 마세라티 한남 전시장에 근무하는 박근안 지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1995년 BMW에서 영업을 시작하며, 폭스바겐, 재규어랜드로버를 거친 수입차 업계의 베테랑이다.

그는 마세라티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마세라티는 100년이 넘은 긴 역사동안 고객들의 선택을 많이 받아온 브랜드다. 마세라티는 브랜드 출범 당시부터 모터레이싱에 주안점을 맞춘 브랜드로 고성능 브랜드중에서는 유일하게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갖고 있다”

그는 마세라티 고객의 성향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마세라티 고객은 유행이나 분위기에 휩쓸리는 분들이 아니다. 자기만의 개성과 주장이 강하다. 독일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건 너도 사니 나도 사는 것과 같은 유행이다. 마세라티는 고객들이 많은 차를 경험하고 난 다음 접하는 브랜드다. 우리 고객들은 자신의 차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마세라티의 차량 특성에 대해, 박 지점장은 간단히 언급했다.

“마세라티는 많은 차종을 유지하는 것 보다는 해당 차종에 대한 브랜드의 특성을 드러내는 모델이다. 또한, 르반떼보다 한 단계 아래인 SUV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모델도 마세라티 만의 특성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영업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물어봤다.

“영업사원보다 차에 대한 정보와 기술적인 특성을 더 많이 아는 고객을 만날 때 많은 기억에 남는다. 그런 고객을 만나면 영업사원으로서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자동차는 여성고객의 파워가 강하다. 마세라티의 여성고객 비중이 궁금하다. “여성고객의 비중은 30%다. 특히, 아름다운 디자인 덕분에 르반떼에 여성 고객 유입이 늘고 있다.”

르반떼 등의 모델 다양화로 재구매 비율은 30%까지 높아졌다. 일반 르반떼에서 고성능 버전으로 재구매를 하는 고객도 있고, 콰트로 포르테나 기블리를 타다 역시 르반떼로 바꿔타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마세라티는 수입차 시장에서 다양한 차를 접해 본 고객들이 택하는 차다. 그러기에 우리 브랜드는 여타 독일 브랜드처럼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고 단계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마세라티 한남 전시장에 물어봤다.

“2016년 9월, 한남동 수입차 거리가 형성될 때, 전시장을 오픈했다. 강남과 강북지역의 요충지로 2017년 마세라티 판매 전국 2등도 기록했다. 특히, 한남 전시장은 차량 구매, 사후 서비스, 차량 관련 용품 구매까지 한 번에 원스톱으로 가능한 유일한 전시장이다. 특히, 한남 전시장은 모델별 특화된 시승코스가 마련돼 있어 강남 지역 고객들도 한남 전시장을 많이 찾아온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