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63 AMG’가 동급 경쟁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쾌속 질주하고 있다. S63 AMG는 판매 개시 후 두 달 만에 30배에 가까운 가파른 판매 상승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8월 벤츠의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 AMG S63 4MATIC+L의 판매량이 88대라고 밝혔다. S클래스 중에서도 네 번째로 많이 팔린 차종이다.

S63 AMG는 인증지연 등으로 올해 6월에 판매가 시작됐다. S63 AMG의 판매량은 6월 3대, 7월 29대, 8월 88대로 불과 2개월 사이에 수직 상승하는 실적을 보였다. 이는 2억원을 넘는 고성능 모델 중에서 단연 선두다.

S63 AMG 판매가격은 2억 4,150만 원. 경쟁모델로 꼽히는 포르쉐 파나메라 GTS와 파나메라 터보의 판매량은 8월 각각 59대와 3대로 기록됐다. 또한, BMW M760Li도 10대에 불과했다.

2억 이상 고성능 모델중 벤츠의 S63 AMG의 적수가 없는 상황인 것. S63 AMG의 압도적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벤츠코리아 측도 이와 관련해 고무적인 분위기다.

벤츠 코리아 측은 “S클래스를 타는 고객 중에서도 자가운전을 즐기는 고객들이 다이내믹한 고성능 차를 선호해 S63 AMG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