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차 시장은 여전히 벤츠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BMW와 MINI가 전월 대비 판매량이 상승하며 벤츠를 추격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7월 1만 9,453대보다 6.8% 감소한, 1만 8,122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또한, 2019년 8월까지 누적대수는 14만 6,889대로 전년 동기 누적 17만 9,833대 보다 18.3% 줄었다.

판매량 선두는 벤츠다. 벤츠는 이 기간 6,740대를 판매하며, 전월 7,345대 대비 소폭 하락했다. BMW는 4,291대로 전월 3,755대보다 14% 증가했으며, MINI는 1,095대로 7월 906대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배기량 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 3,353대(73.7%)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독일산이 1만 2,103대 (66.8%)로 가장 많았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 1,129대 (61.4%), 법인구매가 6,993대 (38.6%)였다.

8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300 (1,435대), 벤츠 E300 4MATIC (1,159대), BMW 520 (677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감소세로 전월보다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