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는 올해 상반기 13만3484대의 차량을 글로벌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성장한 실적으로, 포르쉐는 올해 상반기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특히 올해부터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판매 중인 신형 카이엔은 45% 증가한 4만1725대가 인도되며 판매량 성장을 주도했다. 같은 기간 마칸은 4만7367대가 판매되며 포르쉐 베스트셀링 모델로서의 입지를 이어갔다.

포르쉐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올해 2분기에도 여전히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법(WLTP) 규제와 가솔린 미립자 필터 기술 전환의 여파를 실감했다“면서 ”유럽시장에서의 판매 감소세에도 불구,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 기쁘다“고 전했다.

포르쉐는 중국에서 지난달 말까지 28%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만7397대가 인도됐다. 미국에서는 3% 증가한 3만257대를 인도하며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지난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됐지만 상반기에 다시 실적을 회복했으며, 올해는 전년보다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