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왕국 렉서스에는 고성능 브랜드 F가 있다. 벤츠의 AMG, BMW의 M이 있다면 렉서스에는 F시리즈가 고성능 브랜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렉서스는 12일 신형 RC-F 출시를 계기로 각 전시장에 F 전용 부스를 설치를 계획하는 등 고성능 브랜드 F 알리기에 나섰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판매비중이 97%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하지만, 심장을 두드리는 고성능을 즐길 수 있는 F 시리즈의 당당한 존재감도 무시할 수는 없다.

렉서스는 2007년 디트로이트에서 IS의 고성능 모델인 IS-F를 처음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고성능 브랜드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다. 렉서스의 F는 일본의 후지 스피드 웨이 (FUJI SPEED WAY)에서 가져왔다.

렉서스의 F라인은 일본 후지 스피드 웨이에서 4,563km의 서킷주행을 하고, 녹색지옥이라 불리는 독일의 뉘르브르크링에서 테스트를 거친다.

렉서스는 IS-F를 시작으로 LFA, RC-F, GS-F 등 고성능 모델을 연이어 출시했다. 또한, 기존의 양산모델에 F 스포츠 패키지를 도입하여 F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F브랜드의 라인업은 CT200h F스포츠, RC200t F스포츠, IS300 F스포츠, NX300 F스포츠, GS350F 스포츠, GS F, RX450h F스포츠, RC F 총 8류의 F브랜드 모델이 있다. 이 중 GS350F 스포츠와 GS F는 단종됐다.

렉서스 코리아 측은 “기존의 하이브리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성능 브랜드 F모델에도 주력해서 전시장에 F모델 전용부스 등 렉서스의 고성능 모델 F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