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수입 상용차 시장에 이스즈가 3.5톤 엘프트럭으로 국내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국내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누적판매대수는 680대, 한 달 평균 37대 남짓. 얼핏 적은 수량 같아 보이지만 단일 차종 판매실적으로는 큰 수치이다.

국내 출시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이스즈 트럭의 사후서비스는 잘 관리되고 있는지 이스즈 포천 센터를 지난 24일 방문했다.

이스즈 트럭의 사후 정비를 관리하고 있는 포천 검사소. 이곳은 이스즈 트럭을 수입하는 큐로모터스의 판매딜러 오토벤처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스즈 트럭 정비가 이뤄지는 곳이다. 포천 서비스센터는 지난 해 5월에 오픈했다. 현재 이스즈 트럭의 판매 딜러 오토벤처는 포천 외에도 일산, 서인천, 인천 검단에 제휴 정비소를 운영 중이며, 파주에 직영 정비소를 준비 중이다.  현재 이스즈 트럭의 서비스센터는 총 15곳. 

하지만, 큐로모터스는 협력사들과 업무제휴를 맺어 고객이 원하는 어디서든 정비를 받을 수 있게 정비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스즈 트럭의 하루 평균 입고대수는 1~2대. 이스즈 트럭의 오너들 단체 대화방을 통해 한 명이 점검을 받으러 가면, 서로 어울려 정비를 받으러 가는 일이 많다. 하루 평균 1~2대 지만 바쁜 날에는 10대 이상이 입고될 때도 있다. 당일 입고된 차는 바로 처리해서 고객에게 인도된다.

이스즈 트럭은 평택의 PDI센터에서 딜러사로 필요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부품이 잘 사용 안 되는 드문 경우의 고장도 이틀 안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한다.

현재까지 포천센터를 이용하는 고객 중 엘프 트럭을 가장 많이 주행한 고객의 주행거리는 17만 8,000km.

이스즈 포천센터의 김우진 공장장은 “주행거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부품이 멀쩡했다”고 설명했다. 센터에 트럭을 입고시키는 고객은 현재까지 엔진오일만 교환하는 고객인 것.

본사 차원에서도 이스즈 트럭을 운행하는 고객도 부품을 교환해야 하는 시점에 차량의 부품 상태가 멀쩡해 놀랐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본사에서는 고객의 안전 예방 부품 교체주기를 다시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의 입장에서는 동급 국산트럭 대비, 부품의 내구성이 좋아 총 보유비용이 국산트럭대비보다 저렴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스즈 트럭을 실제 운행하는 고객은 주변의 동료들에게 이스즈 트럭을 권유한다고.

매일 많은 주행거리를 달리는 트럭은 서비스센터를 자주 찾는다. 큐로모터스는 계절별로 서비스 캠프를 실시하여 고객들의 무상점검을 도와준다.

또한, 영업 전진대회를 실시하여 딜러사와 제휴 협력업체의 정비 직원들에게 고객 서비스 교육을 자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큐로모터스는 고객 서비스 만족 점수 87.7점을 받았다.

큐로모터스 의 딜러사인 오토벤처 서영구 이사는 “고객들의 불만사항은 서비스센터의 개수가 적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차량 점검을 하러 온 최준석 씨는 1년 만에 주행거리가 17만 km에 육박했다. 최준석 씨는 “동급 국산 트럭이면 부품 교환이 많았지만 현재까지 교환한 부품은 엔진오일과 타이어 밖에 없다”고 이스즈의 내구성에 대해 극찬을 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