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1973년 처음 생산된 파사트가 전 세계 중형차 최초로 3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파사트 생산량이 폭스바겐의 상징적 모델인 비틀(2150만대)을 넘어 3000만대를 기록, 골프(3500만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폭스바겐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엠덴 공장에서 탄생한 3000만번째 파사트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파사트 GTE 바리안트’로 오는 5월 사전판매가 시작된다. 3000만번째 모델은 글로벌 미디어 대상 테스트 드라이브 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파사트 GTE는 218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2021년부터 신차에 적용될 예정인 유로 6d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한다. 또 ‘트래블 어시스트’ 기술이 탑재돼 운전자가 원할 경우 어느 속도에서든(0~210km/h)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COO는 “파사트는 출시 이후 46년 동안 고객들에게 확고한 신뢰를 받아왔으며 여전히 동급 차종들의 주요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는 폭스바겐 브랜드에서 파사트가 얼마나 성공적이고 자랑스러운 모델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안드레이스 토스트만 폭스바겐 브랜드 생산 담당 이사는 “현재 3개 대륙의 10개 공장에서 100개 이상의 시장에 제공될 파사트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파사트가 진정한 글로벌 베스트셀러라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