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연간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6만 705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23만 3,088대 대비 11.8% 증가한 수치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2018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7만 798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또한, 벤츠는 한국법인 설립 이후 7만대라는 기록을 썼다. BMW는 5만 524대, 토요타는 1만 6,774대 순이었다.

작년 초, 판매재개를 시작한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회복도 눈에 띄었다. 폭스바겐은 티구안과 파사트의 판매호조로 1만 5,390대를 판매하며 판매 4위에 올랐고, 아우디는 1만 2,50대로 판매 6위에 기록됐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16만 7,174대 (64.1%)로 신규 수입차 고객들의  절반 이상은 준중형차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9만 4,175대 (74.5%)로 신규 수입차 고객들은 유럽산 자동차를 선호했다. 또한, 유럽산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 중 벤츠를 구매한 고객의 비중은 36%로 신규 수입차 고객들의 벤츠 선호는 상당히 강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2만 3,273대 (47.3%), 디젤 10만 6,881대 (41%), 하이브리드 3만 360대 (11.6%)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베스트 셀링카는 벤츠 E300 4MATIC (9,141대)였으며, 렉서스 ES300h (8,803대), 벤츠 E300 (8,726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2018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재개에 힘입어 2017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