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민 끝에 새로운 이름 KG모빌리티로 바꾸겠다” 쌍용차를 인수한 KG그룹 곽재선 회장의 말이다.

쌍용자동차 곽재선 회장은 21일 저녁,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관하는 ‘2022 자동차 인의 밤’ 행사에서 산업부문 공로상을 받았다. 기업 회생 상태의 쌍용자동차를 인수해, 기업 정상화 노력을 평가받아 산업부문 공로상 수상자로 결정된 것.

수상 소감 자리에서 곽 회장은 “쌍용자동차로 그대로 갈 것인가 KG모빌리티로 바꿀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그동안의 고민을 드러냈다. 곽 회장은 “사명 변경에 대해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기아차가 기아로 사명 변경을 바꾸며, 혁신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듯이 쌍용자동차도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겠다”고 전했다.

곽 회장은 “쌍용자동차라는 사명에 팬층이 존재하는 것은 무시할 수 없지만, 지난 아픔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쌍용자동차의 장점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