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6%까지 껑충 뛰어올랐고 디젤은 9%로 주저 앉았다.

지난 9월 수입차 판매가 2만 3,928대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차협회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8월 2만 3,850대보다 0.3% 소폭 오른 2만 3,928대로 집계됐다고 6일 전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대수는 20만 210대로 전년 21만 4,668대보다 6.7% 내려갔다.

순수 전기차 판매가 4,024대로 전체 판매량의 16.8%를 차지하며, 지난달 1,699대 (7.1%) 대비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지난달 출시된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Q4 e-트론이 각각 667대와 518대로 집계되며, 전기차 판매 볼륨이 더욱 커졌다.

지난달 2,859대 (12.0%)의 점유율을 차지하던 디젤 모델은 이달 2,214대 (9.3%)로 판매가 줄어들며, 점유율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브랜드별 판매량에서도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그동안 누적 판매 1위를 달리던 벤츠가 BMW에 뒷덜미를 잡혔다. BMW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5만 7,750대로 전년 동기간 5만 2,441대 대비 10.1% 늘어났다. 반면, 벤츠는 5만 6,074대로 집계되며, 전년 6만 2,232대 대비 9.9% 내려갔다. 9월 판매량에서도 BMW는 7,405대로 나타나며, 전월 7,303대 대비 1.4% 늘어난 반면에 벤츠는 5,481대로 전월 5,940대 대비 7.7% 하락했다.

9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BMW 5시리즈 (1,865대), 벤츠 E클래스 (1,348대), GLE (791대)로 집계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