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로 진화한 폭스바겐 신형 골프는 가솔린(TSI), 디젤(TDI), 천연가스(TGI), 마일드 하이브리드(eTS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폭넓은 엔진 라인업 갖췄다. 월드 베스트셀러답게 전 세계 어느 시장에서의 요구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 라인업이다. 한국 시장에는 이 중 몇 개의 모델을 선별해서 수입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판매 시기는 2020년 하반기 이후가 될 전망.

신형 골프에는 4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2종류의 디젤 엔진 등 다양한 엔진이 적용된다. 3기통 가솔린 엔진은 90마력과 110마력 두 종류가 있다. 4기통 가솔린 엔진은 130마력, 150마력 두 종류가 있다. 4 기통 디젤 엔진 역시 2종류도 115마력, 150마력이 있다.

TSI 엔진은 혁신적인 TSI 밀러 사이클 연소 과정을 포함한 요인들에 힘입어 매우 낮은 연료 소비량과 배출가스 특성을 보인다. TDI 엔진에는 애드블루 요소수를 이중 분사하는 트윈 도징(twin dosing) 기술을 적용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연료 소비량은 이전 세대보다 최대 17% 개선됐다. 모든 가솔린 및 디젤 엔진에는 직접 분사 방식 터보차저 기술이 쓰인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eTSi도 세종류를 선보였다. 폭스바겐 최초의 48V 기술을 신형 골프에 탑재한 것. TSi 가솔린 엔진에 48V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V 리튬이온 배터리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구성한다.

48V 시스템을 적용하면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고 엔진 시동이 매우 부드럽고 민첩해진다. 폭스바겐은 최고출력 기준 110마력, 130마력, 150마력의 세 단계로 설정한 eTSI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두 종류가 있다. 기본형이 204마력, 매우 스포티한 성격의 GTE 버전이 245마력이다. 신형 골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에는 모두 13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새로 탑재된다.

한국 시장에서는 8세대 신형 골프를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포르투(포르투갈) =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