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가 ‘2019 IDEA 디자인상’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상은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IDEA 디자인상에서 현대차 콘셉트카 ‘르 필 루즈’와 신형 쏘나타가 파이널리스트를, 제네시스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가 금상을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는 IDEA 디자인상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와 i30가 ‘2017 IDEA 디자인상’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올랐고, 싼타페∙코나∙넥쏘는 ‘2018 IDEA 디자인상’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르 필 루즈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처음으로 반영한 콘셉트카로 올해 2월 ‘2019 iF 디자인상’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받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2018 레드닷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제네시스 강남’(리테일 디자인 분야)과 ‘제네시스 사운드’(사운드 디자인 분야)가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차량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현대차는 앞으로도 뛰어나고 창조적인 디자인을 개발해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며 ” 제네시스도 곧 출시될 신차들을 통해 기존 고급차 시장에선 볼 수 없었던 진보적이고 한국적인 감성을 담은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