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입차 협회는 2023년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이 13만 689대로 전년 동기간 13만 1,009대 대비 0.2% 내려갔다고 6일 전했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 승자는 BMW다. BMW는 3만 8,106대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간 3만 7,552대 대비 1.5% 소폭 늘었다. 반면, 벤츠는 3만 5,423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3만 9,197대 대비 9.6% 뒷걸음질 쳤다. 아우디는 9,636대를 나타내며, 전년 8,470대 대비 13.6% 늘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준중형 자동차를 6만 9,311명 (53.0%)이 구매해, 수입자동차 신규 구매고객 중 절반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차를 선호했다. 국가별 판매량에서는 유럽산 11만 854대 (84.8%)가 판매돼, 국내 수입차 구매고객들은 유럽산 자동차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연료별 판매량에서는 가솔린 6만 1,891대 (47.4%), 하이브리드 4만 1,459대 (31.7%)가 판매돼, 수입차 신규 구매고객 대부분은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델을 택했다.

상반기 베스트 셀링 모델은 BMW 5시리즈 (1만 2,200대), 벤츠 E클래스 (9,408대), 벤츠 S클래스 (6,308대)로 집계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