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R 레인지로버’

“수입차엔 티맵이 정답” 티맵 바람이 뜨겁다.

수입차의 고질적 문제로 내비게이션을 꼽던 시대는 끝났다. 티맵이 있어서다. 수입차 시장에 들불처럼 번진 티맵이 이제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 처음 티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한 곳은 랜드로버. 2020년 9월 1일 출시한 디펜더에 티맵을 올렸다.

볼보는 차원이 다른 투자를 통해 티맵을 내재화 했다. 2020년 5월 티맵모빌리티에 300억 원을 투자해, 한국형 내비게이션 공동 개발을 시작했고, 1년 5개월 만에 2021년 10월 XC60에 티맵 오토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후 볼보의 모든 모델에 티맵이 적용됐다. 볼보의 티맵 오토 시스템은 티맵 내비뿐만 아니라, 음악과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로와 웨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했다.

지난해 2세대로 업그레이드 된 티맵 오토 시스템은 운전자에게 일과를 알려주며, 비발디라는 어플을 통해 인터넷 검색도 할 수 있다. 또한, 뉴스 어플을 통해 그날의 뉴스를 듣고, 운전 중 독서 어플을 통해 독서도 가능하다. 여기에 헤이 볼보 어플이 더해지며, 서비스 센터 예약도 가능하다. 이제 단순히 길만 안내해 주는 기능이 아닌 첨단 편의 기능이 더해진 차로 더해지는 것.

벤츠 신형 E클래스

메르세데스 벤츠도 티맵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벤츠는 지난 19일 출시된 11세대 신형 E클래스에 하반기부터 티맵이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벤츠도 티맵 내비 적용을 발표하며, OTT 콘텐츠인 웨이브, 음원 사이트인 플로와 멜론을 더해, 탑승자의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벤츠는 신형 E클래스뿐만 아니라 3세대 MBUX가 장착된 모든 벤츠에 티맵 오토를 적용할 계획이다.

BMW도 티맵 오토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BMW의 티맵 적용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시기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른 시일 내 티맵 적용으로 고객들에게 향상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뒤를 이어 또 어떤 브랜드들이 티맵을 적용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을 정도다. 티맵은 이제 수입차 내비게이션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