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자동차 업계가 연말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에 들어갔다.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고객 이탈 방지를 막기 위해 재구매 할인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신차급 중고차보다 가성비 좋은 중고차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대표 브랜드 현대차. 그랜저 재고가 쌓여 있는 상황. 그랜저는 생산월 기준에 따라 차량 가격의 최대 520만 원,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53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그랜저뿐만 아니다. SUV와 전기차도 큰 할인이 적용된다. 대표적인 소형 SUV 코나는 255만 원, 코나 하이브리드는 315만 원을 차감받을 수 있으며,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구매할 때, 최대 630만 원이 빠진다.

BMW 8세대 5시리즈

수입차 시장에도 찬바림이 분다. BMW는 올해 10월까지 6만 2,514대를 판매했다. 전년 6만 4,504대 대비 3.1%가 줄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BMW는 이달부터 체인지업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체인지업 프로그램은 기존 BMW 소유고객이 새로운 BMW를 구매하면 차량 가격의 최대 7%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BMW 파이낸셜 서비스 금융상품을 이용하면 100만 원을 지원하고, 기존 5시리즈 소유 고객이 8세대 5시리즈를 구매하면, 최대 100만 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중고차 시장도 신차 시장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케이카에 의하면, “1,000만 원 대 중고차 모델이 가격 강세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모델은 현대 쏘나타 뉴라이즈와 3세대 올 뉴 쏘렌토. 쏘나타 뉴 라이즈와 3세대 올 뉴 쏘렌토는 1,000만 원 중반의 가격대로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것.

반대로 그동안 중고차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받았던 그랜저 (GN7), 4세대 카니발 등 신차급 중고차는 소비자들이 발걸음이 뜸해져, 각각 3,866만 원 (전월 3,994만 원)과 3,487만 원(전월 3,616만 원)의 시세를 기록해 전월 대비 각각 3.2%와 3.6% 가격이 내려갔다.

현대차 쏘나타 뉴라이즈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