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대이변이 일어났다. 동생의 승리다. 만년 판매 2위를 기록하던 기아가 형님인 현대차를 1,000대 차이로 제쳤다. 국산차 베스트 셀링 모델인 그랜저도 K8에 발목을 잡혔다.

기아는 7월 4만 8,160대를 판매했다. 전월 4만 9,280대 대비 2.3% 소폭 하락했지만 다른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쏘렌토는 6,339대로 전월 6,081대 대비 소폭 증가했다. K8은 6,008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월 5,473대 대비 9.8% 상승했다. 카니발은 5,632대로 –15.8%를 기록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20일 출시 이후 2,427대가 팔려나갔다.

같은 기간 현대차 판매량은 4만7,906대. 전월 6만 8,407대 대비 12.5% 줄었다.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포터는 8,804대로 전월 9,208대 대비 4.4% 하락했다. 아반떼는 5,386대가 판매되며, 전월 5,973대 대비 9.8% 줄었다. 그동안 베스트 셀링 모델로 각광을 받던 그랜저는 5,247대로 전월 9,483대 대비 44.7%나 급락했다.

제네시스는 1만 1,95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월 1만 2,905대 대비 7.4% 소폭 줄었다. G80은 5,028대 (전기차 35대 포함)로 집계되며, 전월 5,357대 대비 소폭 줄었다. GV70은 3,792대로 전월 4,138대 대비 8.4% 내려갔다. GV80은 2,159대가 판매되며, 전월 2,070대 대비 4.3% 증가했다.

쌍용차는 5,652대를 기록하며, 전월 5,724대 대비 1.3% 내려갔다. 렉스턴 스포츠는 2,828대로 집계되며, 전월 2,807대 대비 소폭 올랐다. 티볼리는 1,716대를 나타내며, 전월 1,573대 대비 9.1% 증가했다. 코란도는 751대가 판매되며, 전월 923대 대비 18% 내려갔다.

르노삼성은 4,958대로 집계되며, 전월 5,610대 대비 11% 하락했다. QM6는 3,189대를 나타내며, 전월 3,537대 대비 9.8% 줄었다. XM3는 1,280대가 판매되며, 전월 1,565대 대비 18% 하락했다. SM6는 202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월 190대 대비 6.3% 올랐다.

쉐보레는 4,886대를 나타내며, 전월 5,740대 대비 14.9% 주저앉았다. 트레일 블레이저는 1,991대로 전월 2,671대 대비 25.5% 하락했다. 스파크는 1,571대로 전월 1,603대 대비 2% 감소했다. 콜로라도는 548대가 판매되며, 전월 201대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