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쏘울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고, 해외 판매에 몰두한다. 내수 판매 부진 때문이다. 쏘울은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국내 판매량은 월 100대 수준에 머물르고 있다.

쏘울은 2008년 출시 이후, 독보적인 유니크함으로 틈새시장을 어필해왔다. 2019년에는 3세대 쏘울 부스터 출시로 가솔린과 전기차를 동시에 출시해, 인기몰이를 시도했으나 5,56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2020년에는 1,264대로 월 평균 100대에 그쳤다.

지속된 쏘울의 판매부진으로 기아차는 쏘울의 가솔린과 전기차 모델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시장을 비롯한 해외 판매에 집중한다는 것.

기아차 측은 “현재 국내 판매용 쏘울 모델은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재고소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