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영국 공공부문으로부터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판매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쌍용차는 최근 영국의 도로교통공사 하이웨이즈 잉글랜드(Highways England)와 도로 정비차량 조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웨이즈 잉글랜드는 영국 내 고속도로 및 주요 도로의 운영, 관리,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쌍용차는 하이웨이즈 잉글랜드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돕기 위해 렉스턴스포츠(현지명 무쏘) 32대를 전달했다. 이번에 공급된 렉스턴 스포츠는 영국 북서부지역(10구역), 남동부지역(3구역), 중부지역(9구역)에서 도로 관리용 차량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닉 해리스 하이웨이즈 잉글랜드 운영책임자는 차량 전달식에서 “무쏘는 우리의 업무 차량이 갖춰야 할 가성비, 신뢰성, 다목적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만큼, 도로 네트워크 유지 및 고객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쌍용차는 지난 7월 G4 렉스턴(현지명 렉스턴)을 영국 긴급이송 서비스 및 응급처치교육기관 아이엠티 메디컬 트랜스포트(IMT Medical Transport Limited)에 구급차 용도로 공급하기도 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해외시장에서 쌍용자동차 제품들이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서도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라인업과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다양한 판매통로를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