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 27일 부산항만공사에서 LNG 차량 시범운행 및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타타대우는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부산항만 조성을 목적으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삼진야드,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등 총 7개 기관과 함께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LNG 차량 도입과 시범 운행을 통해 국민 건강 보호 및 물류비 절감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토대로 LNG 차량의 보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타타대우와 관련 기관들은 ▲친환경 LNG 차량 제작 및 기술개발과 인증 ▲LNG 차량의 시범 운행 ▲부산항 내 LNG 충전소, 차량 AS 및 정비센터 건설, LNG 안정적 공급 ▲친환경 LNG 차량의 보급사업 촉진을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상호 노력할 계획이다.

타타대우는 이번 협약에 따라 12월까지 대형 LNG 트랙터를 제작하고, 인증을 마친 후 차량 운행기관인 부산항만공사가 선정한 수요자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친환경 LNG 차량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타타대우가 공급 예정인 LNG트랙터는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디젤 트럭과 동등한 수준의 차량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와의 시범 운행을 통해 경유화물차 대비 미세먼지(PM) 100%, 질소산화물(NOx) 96%, 이산화탄소(CO2) 19%의 오염물질 저감효과와 유류비 절감을 통한 경제성까지 확인한 바 있다.

김방신 타타대우 사장은 “타타대우는 친환경 저공해 상용차 기술 개발 및 안정적인 보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친환경 LNG 트랙터 공급을 통해 선박 통행량이 많은 부산항의 대기질 개선 및 친환경 항만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