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5월 수입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4월 2만 910대보다 2.1% 증가한 2만 1,339대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10만 3,933대로 전년 동기간 10만 8,314대 대비 4% 내려갔다.

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6,292대로 나타나며, 전월 6,176대 대비 1.9% 소폭 올랐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2만 7,420대로 전년 3만 3,352대 대비 17.8% 빠져나갔다. BMW는 6,036대로 전월 5,834대 대비 3.4% 증가했으며, 3만 6대의 누적 판매량을 보이며, 전년 3만 1,103대 대비 3.5% 줄었다.

볼보는 1,502대를 기록하며, 전월 1,599대 대비 6.1% 하락했지만, 누적 판매량은 7,091대로 나타나며, 전년 5,707대 대비 24.3% 늘어났다. 포르쉐도 1,005대로 집 계돼, 전년 1,146대 대비 12.3% 빠졌다. 올해 누적 판매량에서는 5,117대를 기록하며, 전년 4,25대 대비 27% 껑충 뛰었다. 벤츠와 BMW는 주춤한 사이, 볼보와 포르쉐는 전년대비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4강 구도를 형성한 브랜드 사이 미묘한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1만 1,131대 (52.2%)로 수입 승용차 신규 구매고객의 절반 이상은 준중형 자동차를 선호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산 1만 8,434대 (86.4%)로 집계되며, 수입 승용차 구매고객의 대부분은 유럽산에 애착이 강했다.

연료별 판매량에서는 가솔린 9,444대 (44.3%), 하이브리드 6,559대 (30.7%)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대부분은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를 택했다.

5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BMW 5시리즈 (1,785대), 벤츠 E클래스 (1,466대), 벤츠 S클래스 (854대) 순이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