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카 판매가 주저 앉았다.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는 올해 4월까지 3,831대로 전년 동기간 5,391대 대비 28% 줄어들었다. BMW 7시리즈도 작년 연말 신차를 출시했지만, 올해 4월까지 609대로 집계되며, 전년 840대 대비 27.5% 미끄러졌다. 롤스로이스도 77대로, 전년 79대 대비 2.5% 소폭 내려갔다. 람보르기니는 85대를 기록하며, 전년 83대 대비 2.4% 올랐지만, 주력 판매 모델인 우루스가 43대로 집계되며, 전년 62대 대비 30%나 빠졌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부유층들도 지갑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미국발 고금리로 국내 금리가 급등하면서 수입차를 구매하려는 고객들도 구매를 미루고 있다.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스의 금리는 최고 10.08%이며, BMW파이낸스는 최고 11.37%로 설정됐다. 고가의 수입차를 구매하는 고객들도 매월 10~11%의 할부 및 리스 이자를 내면서 굴리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인 것.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