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3세대 GLC를 서유럽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신형 GLC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럭셔리한 인테리어,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를 갖춰 운전자의 편의가 한층 증대됐다. 또한, 오프로드를 주행할 수 있는 주행성능 향상, 배터리 용량의 증가로 전기 모드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나 다재다능한 모습을 나타낸다.

신형 GLC는 4,716×1,890×1,640mm의 크기로 구형 (4,670×1,890×1,645mm) 보다 커졌다. 휠베이스도 2,888mm로 구형 (2,875mm) 대비 13mm 더 길어졌다. 대형 모델인 팰리세이드의 휠베이스 2,900mm에 버금간다.

신형 GLC는 총 7개의 트림이 있다. 가솔린 모델로 GLC 200 4MATIC과 GLC 300 4MATIC, 디젤 모델로 GLC 220d 4MATIC과 GLC 300d 4MATIC,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GLC 300e 4MATIC과 GLC 400e 4MATIC, GLC 300de 4MATIC 등이다.

이번 GLC는 전 트림을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PHEV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만 구성해, 벤츠의 탄소 중립 계획인 ambition 2039에 한발 다가섰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네레이터 시스템을 통해 가속시 23마력, 40.8kg.m의 힘을 보충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GLC 300e 기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힘을 낸다. 전기모터는 136마력, 44.9kg.m의 힘을 발휘해, 시스템 총합 최고 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하이브리드 전용 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31.2kWh로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130km를 전기 모드로만 갈 수 있다.

신형 GLC에는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 외에도 오프로드 주행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PHEV 모델은 순수 전기모드로 오프로드 주행도 가능해, 친환경 SUV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3세대 신형 GLC의 독일 현지 판매가격은 5만 7,631유로 (7,900만 원)부터다. 국내 출시는 내년이 될 전망.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