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기세가 무섭다. 반도체 대란 속에서도 BMW는 수입차 시장 3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올해 누적판매 1위인 벤츠와의 격차를 248대 차이로 바짝 좁혔다. 연말까지 치열한 선두다툼이 이어질 전망.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7월 2만 1,423대보다 11.3% 증가한 2만 3,850대로 집계됐다고 5일 전했다.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17만 6,282대로 전년 동기 19만 4,262대 대비 9.3%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7,303대로 전월 5,490대 대비 33%나 늘어났다. 벤츠는 5,940대로 전월 5,456대 대비 8.9% 올랐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미만 1만 2,895대 (54.1%)로 수입차 신규 구매고객의 절반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 모델을 구매했다. 국가별 판매량에서 유럽 1만 9,927대 (83.6%)로 수입차 신규 구매고객 중 대부분은 유럽산 자동차를 선호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 2,649대 (53.0%), 하이브리드 5,654대 (23%), 디젤 2,859대 (12%). 전기 1,699대 (7.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979대 (4.1%) 순이었다.

8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 (1,906대), BMW 5시리즈 (1,656대), 벤츠 S클래스 (1,573대)로 나타났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