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인 벤츠의 럭셔리 순수 전기 모델인 EQS SUV의 세부 트림 사양이 공개됐다. EQS SUV는 메르세데스 EQ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로 유럽 기준 (WLTP) 600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EQS SUV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탄소중립 공장인 미국 터스칼루사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EQS SUV의 세부 트림은 EQS 450+, EQS 450 4MATIC, EQS 580 4MATIC으로 구성된다. WLTP 기준 복합 전비는 EQS 450+가 4.36~5.49km/kWh, EQS 450 4MATIC이 4.11~4.95km/kWh, EQS 580 4MATIC이 4.11~4.95km/kWh다.

EQS SUV에는 다양한 옵션이 장착된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는 루프 제어장치의 카메라와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다양한 동작을 인식해, 반응한다. 또한, 뒷좌석에 적용된 사이드백은 측면 충돌 시 2열 탑승자의 가슴을 덮어 윈도 에어백처럼 기능을 한다.

이외에도 트레일러 기동 지원이 적용돼, 견인 차량의 조향 각도를 최대 시속 5km, 최대 15도경사까지 자동으로 제어한다.

EQS SUV의 유럽 현지 가격은 11만 4,446유로 (1억 5,300만 원)부터 13만 5,291유로 (1억 8,084만 원)까지다. EQS SUV는 연말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되며, 국내시장에는 내년 상반기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