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정문 앞에 무리 지어, 모여있던 사람들은 셔터가 올라가자, 재빠르게 입장한다. 이들이 향한 곳은 명품관도 식품관도 아니다. 바로, 현대차가 공개한 첫 번째 전용 전기 세단 아이오닉6를 보기 위해서다. 아이오닉 6 팝업 부스에는 단순히 차만 살펴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첨가돼, 즐거움이 배가 된다.

현대자동차가 28일부터 여의도 현대 더 서울 1층 중앙에 아이오닉6 팝업 스토어인 ‘아이오닉6 서울’을 오픈했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현대차의 첫 번쨰 전용 전기 세단으로 많은 이목을 받고 있다.

백화점 오픈 전부터, 사람들은 백화점 지하 광장 정문에 삼삼오오 몰려있다. 아이오닉6 전시 소식에 모여든 사람들. 셔터가 올라가자마자, 사람들은 아이오닉6를 보기 위해, 1층으로 올라갔다. 기자가 1층에 도달한 순간에는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팝업 부스에는 휴가철을 맞아 나이가 지긋한 노년의 신사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들이 아이오닉6를 살펴보며, 상품 안내 매니저의 설명을 유심하게 듣고 있었다.

4,855×1,880×1,495mm 크기의 사이즈와 A필러부터 C필러까지의 유선형의 스트림라이너 디자인은 항공기 같은 잘 빠진 맵시의 유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휠베이스는 2,950mm로 2열 착석 시 무릎 앞은 주먹 두 개 이상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다. 머리 위는 손바닥을 눕힌 정도의 여유가 있다. 센터 터널은 없어 2열 가운데 앉아도 답답함이 없다.

팝업 부스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현대차와 보스의 협업으로 아이오닉6와 어울린다고 추천해주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VR로 자동차 경주 게임과 아이오닉6의 내부 체험이 가능하다. 둥근 조명 아래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으로 업로드하면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해준다. 모든 미션을 성공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오닉6에 관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아이오닉6 서울 팝업 부스는 다음 달 20일까지 여의도 더 현대 서울 1층 광장에서 전시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