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나 줄었다. 반도체 공급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이 기간중 벤츠는 줄었고, BMW는 늘었지만 그래도 벤츠가 더 많이 팔았다. 벤츠는 맹추격하는 BMW를 1,600여 대 차이로 힘겹게 따돌리며 선두를 지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은 13만 1,009대로 전년 동기간 14만 7,757대 대비 11.9% 줄었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벤츠가 3만 9,197대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간 4만 2,170대 대비 7.1%나 줄었다. BMW는 3만 7,752대로 전년 3만 6,261대 대비 3.5% 소폭 올랐다. 아우디는 8,470대로 나타나며, 전년 동기간 1만 798대 대비 –21%를 기록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 준중형 모델의 판매량이 7만 7,096대(58.8%)로 집계되며, 수입차 신규 구매고객의 절반 이상은 준중형 모델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판매량에서 유럽산의 판매량은 11만 3,528대 (86.7%)로 수입차 신규 구매고객의 대부분은 유럽산 모델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연료별 판매량은 가솔린이 6만 2,680대 (47.8%), 하이브리드 3만 7,640대 (28.7%), 디젤 1만 7,208대 (13.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7,187대 (5.5%), 전기 6,294대 (4.8%) 순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 (1만 5,434대), BMW 5시리즈 (1만 277대), 벤츠 S클래스 (7,455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