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으로 나아가는 전동화 시대, 대중 전기차부터 고가의 전기차까지 다양한 전동화 모델이 쏟아진다. 하지만, 카랑카랑한 배기음이 울려 퍼지는 고성능 내연기관 모델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벤츠가 있다. 벤츠는 CLS와 AMG GT4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AMG GT 43 4MATIC+는 48볼트 전기 시스템과 통합 스타터 제네레이터를 갖춘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1kg.m의 역동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주파시간은 4.9초.

가속 시 22마력의 추가 출력이 더해져, AMG만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자리한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는 스타터와 발전기를 전기 모터에 결합해, 역동적인 성능과 효율성을 보장한다.

CLS에는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CLS 53 4MATIC이 있다. AMG CLS 53 4MATIC은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3kg.m 직렬 6기통 3리터 트윈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맞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최고속도 시속 250km의 고성능을 확보했다.

고성능 내연기관 SUV인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와 마칸 GTS도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카이엔 터보 GT는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kg.m의 V8 4리터 터보엔진과 8단 팁트로닉 S가 합을 맞춘다.

카이엔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카이엔 터보 GT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만에 돌파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00km에 달한다. 카이엔 터보 GT의 바이 터보 엔진은 가장 강력한 8기통 유닛으로 크랭크축 드라이브, 터보차저, 연료직분사, 흡기 시스템 및 연료 시스템이 개선되었다. 카이엔 터보 GT의 엔진은 크랭크축, 커넥팅 로드, 피스톤, 타이밍 체인 드라이브 및 비틀림 진동 댐퍼 같은 핵심적 요소 덕분에 기존 카이엔 터보 쿠페 대비 차별화된 성능을 보인다.

마칸 GTS도 국내 곧 출시된다. 마칸 라인업의 정점에 있는 마칸 GTS는 V6 3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49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힘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만에 돌파하며, 최고속도는 272km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