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S가 2관왕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2월 더 뉴 EQS를 ‘올해의 수입차’에,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올해의 전기 세단’에 선정했다. 권위있는 두 단체가 모두 EQS의 우수성을 인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EQ의 브랜드 최초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는 지난해 4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됐으며, 같은 해 11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공식 출시됐다. 더 뉴 EQS는 차별화된 스타일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하며 럭셔리 전기 세단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국내에는 ‘더 뉴 EQS 450+ AMG 라인(EQS 450+ AMG Line)’과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EQS 450+ AMG Line Launch Edition)’ 2개의 라인업으로 출시됐으며, 올해는 더 뉴 EQS의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The new Mercedes-AMG EQS)’를 출시해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더 뉴 EQS는 브랜드 최초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는 뛰어난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춰, 휠베이스, 윤거, 배터리를 비롯한 모든 시스템 요소들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절제된 라인과 이음새를 줄인 유려한 심리스 디자인으로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 0.20을 기록했으며, 메르세데스-EQ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를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테리어는 첨단 기술과 미래지향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럭셔리한 공간으로 완성됐다. 전체 계기판 패널을 하나의 와이드 스크린 안에 일체화시킨 MBUX 하이퍼스크린은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해 제어 및 디스플레이 컨셉이 사용자에게 맞게 완벽하게 개인화되며,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사양 등 차량 내 다채로운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서 선루프와 창문 여닫기 등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음성 명령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더 뉴 EQS는 차세대 배터리와 지능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적의 드라이빙을 가능케 하며 운전자에게 새로운 차원의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은 107.8kWh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78km 주행(환경부 기준)이 가능하며, 리어 액슬에 탑재된 전기 파워트레인(eATS)으로 최대 245kW의 출력을 발휘한다. 급속 충전기로 최대 200kW까지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1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이 탑재된 더 뉴 EQS 450+ AMG 라인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장착돼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하여 차량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조향각이 최대 4.5°로 차체 조작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속주행 시 차선을 변경하거나 긴급 상황에서 회피할 때, 기민하게 차량의 스티어링을 도우며 핸들링의 안정성과 주행 안전성을 지원한다.

또한, 운전 조건과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은 어떠한 노면과 도로 상황에서도 최적의 승차감을 선사한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하고, 레벨 제어 시스템의 정교한 센서는 주행 속도에 따라 에어 서스펜션을 안정적으로 조절한다.

더불어, 더 뉴 EQS는 운전자가 스스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3단계(D+, D, D-)의 에너지 회생 모드 및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D Auto) 모드까지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 동작을 수행하는 동안 기계적 회전 운동 에너지를 회생 제동 시스템을 통해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패들을 이용해 에너지 회생 수준을 수동 조절할 수 있다.

더 뉴 EQS는 럭셔리 전기 세단 위상에 걸맞게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과 기술력이 담긴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주차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편리하게 주차와 출차를 할 수 있는 원격 주차 패키지 , 운전자의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지원하는 증강 현실(AR) 기반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기본 적용해 경쟁력을 높였다.

이 밖에도,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을 탑재한 디지털 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헤드램프, 미세먼지 및 꽃가루, 악취까지 효과적으로 정화해 최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대형 헤파 필터를 포함한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를 통해 최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