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소형 SUV 니로가 신형 모델로 교체됐다.

신형 니로는 탑승자의 건강과 편의, 환경을 생각하며 환골탈태의 모습을 거쳐, 한층 향상된 모습으로 시장에 공개됐다. 전 세대 대비 한층 다재다능한 똑순이로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니로는 더욱 커졌다. 3세대 플랫폼 기반의 설계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공간이 더욱 확장됐다. 신형 니로는 4,485×1,845×1,555mm 크기로 기존 (4,420×1,825×1,545mm) 모델 대비 65mm가 길어졌다. 휠베이스도 2,720mm에서 2,740mm로 20mm 늘어나 넉넉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트렁크 용량도 466리터로 기존 모델 대비 15리터 늘어 수납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2열을 접으면, 차 바닥은 눕기 좋게 일직선으로 평평해진다. 차박 캠핑이나 화물 적재시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신형 니로는 더욱 똑똑해졌다. 자동차의 스마트키가 없어도 안드로이드나 IOS기반의 스마트폰으로 근거리 통신에 의해 운전석 도어핸들을 태그하고, 차 문을 열 수 있는 디지털 키 2가 적용됐다. 또한, 전후방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하고, 인포테인먼트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연동해 사고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캠이 장착됐다.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도 항상됐다. 규정속도를 초과하면, 경고와 동시에 안전 운행속도로 조절해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정차 후 탑승자가 차에서 내리려고 도어를 열 때, 후측방 주행 차가 감지되면 문이 열리지 않는 안전 하차 보조 시스템이 더해졌다.

또한, 좁은 곳에 주차하고 내리기 힘든 경우를 감안해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을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가 더해졌다.

음성명령으로 공조장치, 통풍 열선시트, 스티어링휠 기능 열선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반 AI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외에도 카페이 시스템과 카투홈, 대리 주차 모드가 적용돼, 운전자의 편의를 끌어냈다.

건강도 생각한다. 공조 시스템은 최적의 실내환경을 만들어준다. 실내 미세먼지 상태 표시기능은 실내공기 질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수준을 4가지 컬러로 표시하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기능이 작동돼, 실내공기가 정화된다.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기능은 내비게이션 지도와 연동해, 터널 및 비청정 지역 진입 전에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내기순환모드로 전환이 된다.

니로는 환경도 생각한다. 2세대로 발전한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는 대기 환경이 필요한 그린존 주변도로 진입 시 전기모드 주행을 확대하는 기술이다. 밀집 주거지역, 학교, 대형병원에서 어린이보호구역과 즐겨찾기에 저장된 사용자의 집과 사무실까지 가능하다.

이와 같은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니로는 리터당 공인연비 20.8km의 고효율 연비를 달성했다.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4.7kg.m의 1.6 스마트 스트림 엔진과 6단 DCT 변속기가 합을 맞추며, 최고출력 32KWh, 최대토크 170Nm의 모터가 더해 효율적 성능을 구현한다.

신형 니로의 가격은 트렌디 2,660만 원, 프레스티지 2,895만 원, 시그니처 3,306만 원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