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신형 전기차 Q4 e-트론을 깜짝 공개했다.

이달 25일부터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할 차를 사전에 살짝 드러낸 것. 8~11일 팀별로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미디어 로드쇼’ 행사를 진행하던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다.

아우디 Q4 e-트론은 55kWh 및 82kWh 배터리 등 총 2가지 배터리와 엔트리급 버전, 미드 레인지 버전, 최상위 모델 등 3가지 구동 버전이 있다. Q4 35 e-트론은 55kWh, Q4 40 e-트론은 82kWh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Q4 35 e-트론과 Q4 40 e-트론은 전기 모터 1대가 후륜을 구동하며, 출력은 각각 125kW(170PS)와 150kW(204PS)다. Q4 40 e-트론은 한 번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520km를 이동할 수 있다.

최상위 버전 ‘아우디 Q4 50 e-트론 콰트로’는 전기 모터 2대로 사륜 구동을 지원한다. 220kW(299PS)의 최대 출력을 제공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6.2초, 최고 속도는 180km/h다. 전방 액슬의 모터는 높은 출력이나 강력한 그립이 필요할 때만 제한적으로 작동해 효율을 높였다.

급속 충전 시 55kWh 배터리는 최대 100kW의 출력, 82kWh 배터리는 최대 125kW의 출력으로 충전 가능하다. Q4 40 e-트론의 경우, 125kW의 최대 출력으로 10분 충전하면 WLTP 기준 약 130km 주행 가능하다.

‘아우디 Q4 e-트론’에는 모든 주행 속도에서 운전자에게 종횡 방향을 안내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운전이나 주차 중 주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공공 충전 인프라까지 최적의 경로를 생성해주는 지능형 e-트론 경로 플래너,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여 더욱 여유롭고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 밖에도 소노스(Sonos) 사운드 시스템을 새로운 파트너로 도입해 라이프 스타일, 기술 및 디자인을 새로운 차원으로 결합한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한다.

아우디는 탄소 중립적인 방식으로 ‘아우디 Q4 e-트론’을 생산한다. 독일 츠비카우(Zwickau)의 공장은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며, 배터리 셀 공급업체들은 생산 공정에서 녹색 전기만을 사용한다. 현 시점에서 배출 불가피한 이산화탄소는 TÜV에서 인증한 기후 보호 프로젝트로 상쇄된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골드 스탠다드 재단(Gold Standard Foundation)의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아우디는 공급업체들과 함께 모든 자동차 프로젝트에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 확고하고 체계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부터 아우디는 자원 절감 생산 공정과 사회적 표준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파트너들에게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속가능성 등급을 매기고 있다.

‘아우디 Q4 e-트론’은 4,588×1,865×1,632mm 크기로 독일 기준 판매가격 4만1,900유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