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이 온다. 이달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브랜드 최초로 3열 시트를 확보한 프리미엄 대형 SUV여서 국내외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 주요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도 마찬가지. 지프 측에서는 공식 출시까지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권 첫 출시여서 이미 공개된 내용 이외에 국내 판매 모델에 대한 상세 내용은 출시때까지 철저한 보안을 강조하고 있는 것.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려 신차 효과를 제대로 내겠다는 계획이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이 그랜드 체로키 L 첫 데뷔 무대다.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이어서다. 그랜드 체로키 L은 이미 미국과 멕시코에서 출시를 완료했다. 현지 언론들은 하나같이 그랜드 체로키 L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 브랜드 첫 3열, 화려한 변신에 주목한 외신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Forbes)는 “역대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SUV이며, 지난 30년간 7백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레전드 모델이 완전 변경을 하기까지는 그만한 이유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새롭게 출시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모델의 그 전통을 이어 나감과 동시에 3열 좌석을 더해 새로운 변화를 주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온라인 미디어, 슬래시 기어(Slash Gear)는 “3열로 처음 제작된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이 동급 경쟁 차와 비교해도 단연 눈에 띈다” 며 “지난 30년간의 괄목할만한 발전을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이 증명한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의 오프로드 성능 및 인테리어는 경쟁사들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만든다”-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Detroit Free Press), “풀사이즈 프리미엄 SUV의 기준을 재정립한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씨넷(CNET), “존경스럽다”-모터트렌드(Motor Trend) 등의 칭찬이 이어졌다.

미국 클래식 자동차 전문 보험회사 해거티(Hagerty Insurance Agency)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지프는 이미 포화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새로운 모습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의 첫 인상은 태풍 급이다”라고 평가했다.

 “최고의 실내 인테리어와 환상적인 외관 디자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닷컴 (Cars.com)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외관에 주목했다. “검은색 선루프 옵션으로 투 톤의 색을 연출할 수 있다. 밝은 색 계열로 했을 때 대비되는 색감은 사람들의 시선을 더욱 사로잡는다”고 평가했다. 카스닷컴은 이어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주행감에 대해 “이전 모델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됐다”며 “가장 큰 발전은 운전대를 잡았을 때 느낄 수 있는데,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스티어링 휠은 경쾌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핸들링을 보여주며 경쟁사 3열 SUV와는 비교할 수 없는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리뷰 전문 매거진 기어패트롤 (Gear Patrol)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인테리어로 리뷰를 시작했다. “그랜드 체로키 L의 인테리어는 그 격을 한단계 더 높여주며 같은 급의 다른 차량들과 차별된다”며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그랜드 체로키 L 써밋 리저브 트림은 프리미엄 SUV 중 단연 최고의 인테리어”라며 찬사를 보냈다.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매킨토시(McIntosh)’ 사운드 시스템에 대해서도 “모든 브랜드들이 전문 오디오 브랜드를 사용하는 추세이지만 매킨토시를 선택한 건 지프가 유일”하다며 “19개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사운드는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깨끗하고 웅장한 음질이었다”고 평가했다.

 3열 프리미엄 SUV에서도 빠질 수 없는 오프로드 본능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 (Autoblog)는 “3열로 인해 휠베이스가 더 길어졌지만 지프만의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으로 인해 거친 지형을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며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지프의 독보적인 4×4 기능을 상징하는 트레일 레이티드 (Trail Rated®) 뱃지를 받을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Detroit Free Press) 또한 “경쟁사의 3열 SUV 모델들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오프로드 성능을 따라올 수 없다”고 극찬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오버랜드(Overland) 그리고 써밋 리저브(Summit Reserve) 두 가지 트림으로 7천만원 후반 대부터의 가격으로 이달중 공식 출시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