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신형 스포티지를 20일 출시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실내 공간,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을 통한 우수한 동력 성능과 연비 효율 등을 갖추고 동급 최고 수준의 고품격 SUV로 거듭났다고 기아는 밝혔다.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가 역동적이고 과감한 디자인에 차급을 뛰어넘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블랙 컬러 하이테크 패턴을 사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고 입체적인 볼륨을 더한 측면 바디 실루엣을 완성했다. 후면은 좌우로 연결된 수평 가니쉬와 날렵한 리어램프로 단순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곡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기능을 터치 방식으로 통합적으로 조작하게 된다.

신형 스포티지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1.6 터보 가솔린, 2.0디젤 등 3개 파워트레인으로 라인업을 갖췄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구동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5.7kgm의 힘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2WD 17인치 타이어 기준 16.7km/ℓ이다.

1.6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 kgm, 복합연비 12.5km/ℓ, 2.0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42.5kgm, 복합연비 14.6km/ℓ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2WD 17인치 타이어 기준)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라이드(E-Ride)와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을 기본 탑재해 우수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라이드는 과속 방지턱과 같은 둔턱 통과 시 차량이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의 관성력을 발생하도록 모터를 제어해 쏠림을 완화시키며, 이핸들링은 모터의 가감속으로 전후륜의 하중을 조절해 조향 시작 시 주행 민첩성을, 조향 복원 시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켜 준다.

디젤 모델에는 오토 기능을 추가한 터레인 모드를 적용해 머드/스노우/샌드 외에도 지형 조건에 따라 4WD, 엔진, 변속기, 제동시스템을 통합 제어함으로써 자동으로 최적의 주행성능을 구현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안전 하차 경고(SE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모니터(BVM) ▲하이빔 보조(HB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등을 적용했다.

첨단 커넥티비티 및 편의사양으로는 ▲디지털 키 ▲기아 페이 ▲카투홈 ▲개인화 프로필 ▲빌트인 캠 ▲후석 승객 알림 등이 있다.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109만원 ▲노블레스 3,269만원 ▲시그니처 3,593만원이고(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1.6 터보 가솔린 ▲트렌디 2,442만원 ▲프레스티지 2,624만원 ▲노블레스 2,869만원 ▲시그니처 3,193만원이며, 2.0 디젤 ▲트렌디 2,634만원 ▲프레스티지 2,815만원 ▲노블레스 3,061만원 ▲시그니처 3,385만원이다. (개소세 3.5% 반영 기준)

신형 스포티지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6일 첫날에만 1만6,078대가 계약됐으며, 19일까지 10 영업일 동안 진행된 사전계약 대수는 총 2만 2,195대에 이를만큼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