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90이 계약대수 5,500대를 넘겼다.

토트넘의 손흥민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지난 7월 30일 국내 시장에 공개한 이후 고객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공급이 충분하다면 시장 1위도 가능한 상황. 해를 넘겨야 차를 받을 수 있을 만큼 오랜 대기기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들은 왜 S90에 열광하는가.

첫 번째 이유, 공간이다. 동급 최고수준의 공간은 윗급 차종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신형 S90은 차체 길이를 이전 모델 보다 125mm 늘려 5,090mm로 완성했다. 휠베이스만 120mm를 키워 3,060mm에 이른다. 그만큼 실내가 넓어졌다.

신형 S90은 벤츠 E 클래스(길이: 4,925mm, 휠베이스: 2,940mm), BMW 5시리즈 (길이: 4,935mm, 휠베이스: 2,975mm), 아우디 A6(길이: 4,950mm, 휠베이스: 2,924mm) 등 동급 경쟁모델들보다 실내 공간이 넓다. 국내 경쟁모델로 꼽히는 제네시스 G80(길이: 4995mm, 휠베이스: 3,010mm)이나 상위 플랫폼인 F세그먼트 세단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볼보 S90의 인기에는 손흥민 효과도 컸다. 볼보코리아는 브랜드 홍보대사 겸 신형 S90 캠페인 모델로 손흥민을 전격 기용하고 새로운 광고를 유튜브 채널를 통해 공개했다. 손흥민 선수는 아시아 최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단일시즌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볼보는 ‘탑 어브 더 게임(Top of the game)’을 주제로 손흥민을 기용해 신형 S90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광고는 자신의 영역에서 정점에 선 리더들의 열정을 담은 15초와 30초 2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PM 2.5 센서와 미립자 필터가 추가된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기능을 손흥민의 ‘호흡’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볼보는 손흥민 선수와 협업을 통해 수입 세단의 격전지 E 세그먼트 시장에서 볼보 신형 S90이 새로운 왕좌를 차지할 리딩 브랜드이자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는 모델임을 증명할 예정이다.

친환경 파워트레인은 신형 S90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친환경자동차에 큰 관심을 보이며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들에게 신형 S90은 좋은 선택지다.

신형 S90은 볼보자동차 글로벌 전동화 전략을 반영해 디젤 엔진을 전면 배제하고 순수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250마력 B5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총 405마력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2가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전면 배치했다. 신형 S90은 B5 모멘텀(6,030만원), B5 인스크립션(6,690만원), T8 리차지 AWD 인스크립션(8,540만원) 등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기존 순수 내연기관 디젤(D5), 가솔린(T5) 엔진을 대체하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B5)은 볼보가 고민하는 지속가능성을 실현한 첫 걸음이다. B5엔진은 48볼트 배터리가 출발 가속과 재시동 시 250마력(5,400-5,700rpm)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의 출력을 보조하는 형태로 더욱 민첩한 성능과 높은 효율성, 배출 저감 효과를 달성한다.

수퍼차저 및 터보차저를 포함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모델은 가솔린 엔진 318마력(6,000rpm)에 전기모터 87마력을 더해 총 405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AWD 시스템과 에어서스펜션은 어떠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안전’은 여전히 볼보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다.

신형 S90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기술 및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수 많은 세계 최초 안전기술을 통해 자동차 안전 트렌드를 선도해 온 볼보의 안전 노하우를 담아 신형 S90 역시 모든 트림에 첨단 안전 패키지인 ‘인텔리 세이프(IntelliSafe)’를 동일하게 탑재했다. 이는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와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을 감지하고 교차로 추돌 감지 기능이 추가된 긴급제동 시스템인 ‘시티세이프티(City Safety)’, ‘도로 이탈 완화(Run-off Road Mitigation)’,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Oncoming Lane Mitigation)’ 등 볼보자동차의 안전 노하우가 집약된 기술이다.

새로운 안전 옵션인 케어 키(Care Key)도 국내 최초로 제공된다. 이는 운전에 미숙한 이들의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행 가능 최고 속도를 운전자가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신형 S90을 시작으로 2021년식 모델부터 모든 볼보자동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신형 S90 전 트림에 기본 제공되는 어드밴스드 공기청정(AAC, Advanced Air Cleaner) 및 업그레이드된 바워스&윌킨스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인스크립션 기준)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우선, 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 2.5 센서 및 미립파 필터가 추가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안전한 공간’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 기존에 자동차 업계가 가지고 있었던 안전에 대한 개념을 확장해 안전한 실내 거주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B&W사가 8년 간 70회 이상 반복 연구개발을 통해 기계적 공진을 완벽에 가깝게 제거하도록 돕는 컨티뉴엄(Continuum) 콘과 노이즈 캔슬레이션 및 재즈 클럽 기능 등을 새롭게 추가한 B&W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럭셔리한 사운드 감성품질까지 제공한다.

신형 S90 전 트림에 파노라믹 선루프가 적용되고 T8모델에만 제공됐던 스웨덴 크리스탈 브랜드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는 인스크립션 트림까지 확대 적용됐다. 인스크립션 트림에는 이 외에도 앞좌석 통풍 및 마사지 시트, 뒷좌석 전동식 선블라인드를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T8 리차지 AWD 인스크립션 모델 제외)과 2개의 USB-C 포트 단자를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사후관리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은 크다. 볼보자동차는 수입차 업계 최장 수준의 보증기간인 5년 또는 10만km 무상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보증 기간이 끝난 고객을 위해 업계 최초로 평생 부품 보증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통합 브랜드 ‘서비스 바이 볼보’를 론칭한 이후 오는 2023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에 1,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비스센터는52개(2020년 7월 기준: 27개), 워크베이수는 312개(2020년 7월 기준: 160개)로 확충, 질적 성장기반을 다짐으로써 고객만족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