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볼보 S90이 한국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시장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세그먼트 시장은 각 사의 캐쉬카우가 몰려있는 가장 핫한 시장이다. 브랜드마다 자사의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까다로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국내 E세그먼트에서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볼보 S90 B5, 제네시스 G80 2.5, 벤츠 E300, BMW 530i,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를 비교했다.

E세그먼트 중 가장 긴 모델은 5,090mm의 S90이다. 가장 짧은 모델은 벤츠 E클래스로 4,925mm다. 그 차이는 165mm에 달한다.

휠베이스도 S90이 3,060mm로 가장 길어 윗급인 F세그먼트에 맞먹는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아우디 A6 는 2,924mm로 E 세그먼트 모델 중 휠베이스가 가장 짧다.

너비는 G80이 1,925mm로 가장 넓으며, E클래스가 1,850mm로 가장 좁다. 높이는 5시리즈가 1,479mm로 높고, S90이 1,450mm로 제일 낮다.

최고출력은 G80이 304마력으로 가장 높고, 최대토크도 G80이 43.0kgf.m로 동급 모델 중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반대로 E클래스가 245마력으로 동급 모델 중 출력이 기장 낮았다. 최대토크가 낮은 모델로는 S90과 530i로 37.7kgm로 나타났다.

표면적 가격으로는 국산차인 G80이 5,291만원으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풀옵션을 장착한 가격은 6,800만원으로 치솟는다. G80을 제외하면 아우디 A6가 6,679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며, 신형 S90이 이보다 조금 높은 6,69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가장 비싼 모델은 E300으로 7,700만원에 이른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