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간판스타 카니발이 탑승자의 안정성과 편의성에 한층 업그레이드되며, 4세대로 프리미엄 미니밴으로 진화했다.

차체는 더욱 크고 웅장해졌다. 새로운 카니발은 5,155×1,995×1,740mm 크기로 기존 대비 40mm 길고 10mm 넓어졌다. 축간거리도 기존 3,060mm에서 3,090mm로 30mm가 길어져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얼굴이 크게 바뀌었다. 주간 주행등과 LED 헤드램프 경계를 허문 심포닉 아키텍처 라디에이터 그릴로 웅장한 인상을 구현했다. 동시에 기아차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C필러 부분의 크롬 가니쉬로 카니발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리어콤비 램프와 크롬 가니쉬 등을 더했다.

신형 카니발은 실내에서도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기존 기어봉 방식의 미션에서 다이얼 방식의 미션으로 바뀌었다. 또한, 12.3인치의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모니터가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가 차량의 상태를 쉽게 인식할 수 있다.

7인승에 적용된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무중력 공간에 떠있는듯한 상태로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시킨다. 또한, 2열 확장형 센터콘솔과 2열 리클라이닝 시트, 보조 에어컨 필터 등을 적용해 프리미엄 라운지 분위기를 갖췄다.

신형 카니발은 후석 동승자의 안전에 신경을 썼다. 안전하차보조시스템과 승하차 스팟 램프기능을 더해 어린이나 노인인 교통약자의 승하차 기능에 섬세함을 더했다.

가솔린 엔진은 기존 3.3리터에서 스마트스트림 3.5리터 엔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최고출력은 280마력에서 294마력으로 높아졌으며, 최대토크도 34.3kgm에서 36.2kgm로 향상됐다.

신형 카니발은 9인승 디젤모델 프레스티지 3,280만원, 노블레스 3,710만원, 시그니처 4,105만원으로 기존모델 대비 130만원에서 215만원의 가격이 상승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