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과 걸프 오일은 새로운 파트너십을 지난 28일 영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전설적인 두 브랜드의 결합을 통해 일반 도로는 물론 F1 레이스에서 새 역사를 써갈 것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걸프 오일은 완성차를 생산하는 맥라렌 오토모티브와 F1 레이싱을 담당하는 맥라렌 레이싱에 공통적으로 연료와 윤활유를 공급하게 됐다.

맥라렌은 2021년부터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량에 슈퍼카 성능 구현에 최적화 된 걸프의 연료와 윤활유를 채워 출고한다.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걸프 브랜딩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맥라렌 F1 레이싱 팀은 걸프 오일을 상징하는 오렌지 디스크로 장식된 리버리를 금일부터 8월 2일까지 개최되는 영국 그랑프리에서 공개한다. 걸프 리버리는 F1 머신인 맥라렌 MCL35 엔진커버 및 윙은 물론 드라이버인 란도 노리스와 카를로스 세인즈의 수트, 피트 크루의 유니폼에도 부착된다.

맥라렌의 비스포크 디비젼인 MSO (McLaren Special Operations)는 90년대 전설적인 르망 레이스카인 맥라렌 F1 GTR의 걸프 리버리와 컬러가 적용된 수작업 페인트 옵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걸프 브랜딩은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전세계적 고객 이벤트인 퓨어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맥라렌과 걸프 오일의 파트너십의 역사는 1968 년에 처음 시작됐다. 두 브랜드의 파트너십은 F1과 캔암 시리즈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1973년 말까지 40여개의 레이싱 우승이라는 전설을 만들었다. 이후 1990년대 걸프 로고로 장식된 전설적인 맥라렌 F1 GTR이 르망 24 내구 레이스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며 재개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