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공유 자동차 시장이 타격을 받고 개인 소유가 늘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배충식 교수는 1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자동차공학회가 개최한 자동차 기술 및 정책 로드맵 발표회 포럼에서 이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배 교수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 외국 사례를 보면 차량 공유 모빌리티가 줄어들고, 개인소유가 늘고 있어 한국도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며 “개인 소유는 늘어나고 공유 시장은 침체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배 교수는 코로나 이후로 사람간 대면 접촉을 꺼리는 상황이 보편화되면서 자동차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 구매를 진행하는 비대면 구매가 이전보다 늘어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던 3월에 국산차 5개 회사는 15만대, 수입차 시장은 2만대를 넘기면서 오히려 판매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던 시기여서 대중교통이나 공유 모빌리티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 소유를 위한 구매가 늘어난 것도 이 기간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