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G80을 출시했다. 코리언 프리미엄을 자처하는 G80은 독일 프리미엄 중형 세단을 경쟁 상대로 지목하고 있다. 벤츠 E 클래스와 BMW 5 시리즈다.

2019년 판매량을 보면 G80 2만 2,284대로 벤츠 E클래스 3만 7,402대, 5시리즈는 1만9,813대였다. G80은 벤츠 E 클래스보다 적고 5시리즈보다 많았다. G80이 신형모델로 교체되면서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제원표를 근거로 이들을 비교해보면 G80은 크기와 출력, 가격 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G80은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G80의 길이는 4,995mm로 벤츠 E클래스보다 70mm나 길다. 너비도 E클래스보다 75mm나 넓으며, 높이는 5시리즈보다 20mm나 높다.

휠베이스도 3,010mm로 가장 길다. E클래스의 2,940mm보다 75mm나 더 길다. 휠베이스가 길면 실내 공간을 넓게 할 수 있고, 주행 안정감 개선에도 유리하다.

G80은 힘도 가장 세다. 최고출력은 3.5리터 터보 기준 380마력으로 벤츠 E450의 367마력, BMW 540i의 340마력보다 강하다. 토크 역시 54kgm로 E450의 51kgm, 540i 45.9kgm보다 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G80의 연비는 9.2km/L로 E450과 같다. BMW 540i가 10.2km/L로 가장 우수하다. 리터당 1km를 더 달릴 수 있는 것.

G80은 엔트리가격이 5,247만원으로 벤츠 E250의 6,440만원, BMW 520i의 6,260만원 대비 1,0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옵션에 따라 가격차이가 발생하지만 최상위 트림 가격이 G80은 5,907만원으로 E450 4매틱 1억 400만원, BMW 540i xDrive 9,990만원에 비해 크게 낮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