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자동차 회사들이 모빌리티 택시 어플로 모이고 있다. 가망고객들의 신차 체험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려 판매까지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지프는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랭글러로 티맵택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맵택시는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폭스바겐과 제휴를 맺고 아테온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도 2016년 12월 벤츠와 무료 시승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2017년 2월 쉐보레와 제휴해 말리부 무료 시승 이벤트를 진행했다. 자동차 회사들이 신차를 출시하면 빠지지 않고, 모빌리티 어플회사와 제휴해 자신들의 신차로 무료탑승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어플을 이용하는 모빌리티 택시는 자동차 회사와 모빌리티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다. 자동차 회사는 자신들의 신차를 가망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모빌리티 회사는 신차를 타보려는 소비자들을 모빌리티 택시시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가 모빌리티 회사와 협업하는 이유는 해당 브랜드를 고객이 경험하며,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따른 업계 관계자는 “모빌리티 택시를 통해 신차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향후 해당 브랜드의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