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가 ‘카이엔 터보S E-하이브리드(The Cayenne Turbo S E-Hybrid)’에 적용된 섀시 시스템을 29일 공개했다.

이번에 포르쉐가 공개한 혁신 섀시 시스템은 스포츠카의 민첩성과 장거리 주행의 편안함,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까지 갖췄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S E-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680마력(PS),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8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95km/h에 이른다.

카이엔 터보S E-하이브리드는 최대한의 성능을 위해 설계된 표준 섀시 시스템이 특징이다.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3 챔버 에어 서스펜션,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을 제공하며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최상위 모델에서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터보S E-하이브리드는 스웨덴 고틀랜드 링에서의 비공식 랩 타임 테스트를 통해 포르쉐 전형의 강력한 성능을 입증했다. 발트해 섬 북단에 위치한 고틀랜드 링 서킷은 아스팔트와 오프로드가 혼재된 다양한 지형이 특징이다.

포르쉐는 이번 테스트를 위해 서킷과 자갈의 모든 구간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독일의 레이싱 드라이버 겸 TV 진행자 팀 쉬릭이 카이엔 터보S E-하이브리드와 함께 3분 51초 만에 랩을 완주했다. 테스트 드라이버 쉬릭은 “포르쉐의 강력한 하이브리드 SUV와 함께한 이번 랠리크로스 경험은 정말 인상이었다”며 “공도 주행용 타이어를 장착했던 비교 가능한 이전 사례가 없기 때문에, 랩 타임 자체에 주목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탁월한 성능을 바탕으로 고틀랜드 링 서킷 랩을 완벽하게 완주해냈다”면서 “자갈과 아스팔트 위에서의 정확한 피드백과 각기 다른 섀시 시스템들의 완벽한 조합으로 차량을 한계까지 밀어붙일 수 있었으며, 어떤 순간에도 안전성이 그대로 유지되었다”고 강조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