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9월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 더 마스터’ 사전계약을 21일 시작했다.

이날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의 주요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전국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기존 5인승, 7인승 모델과 함께 2열에 2인 독립 시트를 적용한 6인승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4700만~5210만원 범위에서 책정된다.

기아차는 올해 초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디자인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디자인을 갖춘 모하비 더 마스터를 “국내 대형 SUV 시장을 평정할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특정 능력이나 기술에 전문성을 가지고 능통한 사람을 일컫는 ‘마스터’라는 단어를 모하비의 이름에 반영해 정통 SUV로서의 본질적인 특징을 갖추고 독자적인 브랜드 자산을 이어온 모하비가 명실상부 SUV 시장을 선도하는 차량임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는 전장 4930mm, 전폭 1920mm, 전고 1790mm(루프랙 제외 시 1765mm), 휠베이스 2895mm의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선 굵고 기품 있는 외장을 갖췄다.

기아차는 앞서 모하비 더 마스터 외장 디자인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내장 이미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넓은 가로형 레이아웃 디자인으로 고급 세단을 연상시키는 공간을 연출했다. 모던한 형상의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센터페시아에서 도어까지 길게 이어져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부여하는 우드 그레인 가니쉬 ▲간결하고 모던한 버튼을 적용해 세련된 센터페시아 ▲다양한 정보를 시원하게 보여주는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운전자 설정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3D 패턴 무드 램프 등이 적용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는 국산 동급 유일의 V6 3.0 디젤 엔진을 탑재해 프리미엄 대형 SUV다운 파워풀하고 민첩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260마력(PS), 최대토크 57.1kgf·m의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강력한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안정적 주행감을 더해주는 든든한 프레임 바디와 새롭게 적용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으로 민첩한 조향성능이 더해져 운전의 재미를 높였다.

또한 전자식 4WD와 함께 다양한 노면(MUD, SAND, SNOW)의 주행 환경에서도 각 상황에 적합한 차량 구동력을 발휘하는 ‘험로 주행 모드’가 기본 적용돼 도로 상황에 맞춰 최적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더불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 첨단 사양을 기본화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판매가격은 ▲3.0 디젤 모델 플래티넘 4700만~4750만원 ▲3.0 디젤 모델 마스터즈 5160만~5210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확정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렉시콘 팩’ 옵션을 무상으로 장착해 줄 예정이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