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인증 중고차 전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투명성과 빠른 구매다.

경기도 부천시 국민차 매매단지에 있는 롤스로이스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지난 12일 방문했다. 전시장에는 롤스로이스 고스트와 레이스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롤스로이스 인증 중고차 전시장은 지난 5월 4일 정식 오픈했다. 이제 석 달을 갓 넘겼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거리, 1층 전시장 등 본사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입지가 지금이 자리다.

롤스로이스 인증 중고차 전시장의 장점은 투명성이다. 이전 소유이력, 정비이력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05가지 기준을 통과해야 롤스로이스 인증 중고차로 판매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 인증 중고차는 롤스로이스 한국지사에서 정식 수입된 차만 판매가 가능하다. 병행수입된 차는 이곳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롤스로이스 인증 중고차 전시장에서는 대기 기간 없이 인도받을 수 있다. 보통의 롤스로이스는 주문 생산방식으로 8개월에서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모델이 많다. 그러나 롤스로이스 인증 중고차는 계약과 동시에 차량 검수가 진행되고, 이틀 안에 고객에게 차량이 인도된다.

롤스로이스 인증 중고차 전시장의 가장 문의가 많은 모델은 던과 컬리넌이다. 던은 주문 대기로 상당기간 소요하기 때문에 전시장에 많은 문의가 온다고.

현재 던의 신차가격은 5억 2,000만 원 선이지만 롤스로이스 인증 중고차 전시장에는 2018년 식이 4억 6,000만 원 선이다. 신차가격 대비 15% 저렴하다. 컬리넌은 매물이 등록되자마자 바로 계약이 진행돼 차량이 출고됐다.

롤스로이스 인증 중고차의 판매는 대부분 리스로 판매된다. 신차 대비 중고차의 금리가 높은 것도 사실. 그러나 롤스로이스는 현재 인증 중고차 사업을 하는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저금리로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인증 중고차 전시장의 황인철 과장은 “상태가 좋으면 신차 가격보다 더 비싼 가격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 인증 중고차는 중고차 가격 방어로 고객들의 자산을 지켜준다는 것.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