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셀토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매일 400~500대씩 계약이 몰리고 광주공장 생산량도 월 5,000대로 상향 조정했다.

기아차의 셀토스는 7월 18일 출시 후, 출시 13일 만에 3,335대를 판매했다. 소형 SUV 판매 1위에 오른 티볼리가 3,435대였다. 셀토스는 티볼리와 불과 100대 차이. 셀토스의 출시 시점이 조금 더 빨랐으면 티볼리를 여유 있게 따돌렸을 판매 수치. 사실상 셀토스의 완승이다.

소형 SUV의 수요를 셀토스가 빨아들이는 상황에서 현대차의 코나와 베뉴 판매도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등장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년 전, 소형 SUV 시장에 등장한 스토닉 판매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출시한 셀토스가 기아차를 대표하는 간판 소형 SUV로 발돋움한 것.

일별 예약 판매율도 평균 400~500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셀토스를 출고 받으려면 한 달 가량 기다려야 한다.

셀토스를 생산하는 기아차 광주공장도 바삐 돌아가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셀토스 생산량을 월 3,000대에서 5,000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