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하이클래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를 18일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셀토스는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SP 시그니처` 콘셉트로 베일을 벗은 데 이어 지난 20일 인도에서 글로벌 공개된 모델이다. 이날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국내서 출시한 기아차는 글로벌 출시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하이클래스 소형 SUV’라고 지칭하는 등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SUV 시장에서 기아차 입지를 강화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디자인과 상품성 부문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셀토스는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지난달 20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셀토스는 영업일 16일 기준 5100대의 사전계약 실적을 올렸다. 사전계약 결과 고객 중 68%가 노블레스 트림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토스는 ‘동급 최대 전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4375mm의 길이와 2630mm의 휠베이스, 넉넉한 적재 용량(498ℓ)을 기반으로 실내 공간의 극대화를 이뤘다. 전폭과 전고는 각각 1800mm, 1615mm이다. 셀토스는 동급 최대 크기와 대범한 디자인, 동급 최첨단 주행 안전사양 및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대담한 롱 후드 스타일과 넓은 그릴, 그릴 테두리의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강인하고 세련된 전면부를 구현했다. ‘큐비클 LED 헤드램프’와 ‘LED 턴 시그널’을 적용해 입체감을 더했다. 또한 볼륨감을 강조한 펜더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듀얼 팁 데코 가니쉬로 후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셀토스는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 연비 효율을 제공하는 ▲1.6 터보 가솔린 ▲1.6 디젤 두 가진 엔진으로 운영된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77 PS, 최대토크 27.0kgf·m, 복합연비 12.7 km/ℓ(16인치 2WD 기준)의 엔진성능을 갖췄으며, 1.6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6PS, 최대토크 32.6kgf·m, 복합연비 17.6 km/ℓ(16인치 2WD 기준)의 파워풀한 성능과 높은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7단 DCT를 적용해 가속 응답성, 연비 향상을 구현했다. 선호도에 따라 2WD/4WD 선택이 가능하다.

첨단 안전 기술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선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고속도로 주행보조, ▲안전하차보조 경고음(SEA) 사양도 추가할 수 있다.

기아차 막내 SUV 셀토스의 판매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 트렌디 1929만원, 프레스티지 2238만원, 노블레스 2444만원 ▲1.6 디젤 모델 트렌디 2120만원, 프레스티지 2430만원, 노블레스 2636만원이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