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이 ‘2019 영국 그랑프리’에서 150대 한정 생산되는 하이퍼카 ‘발키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애스턴마틴 발키리는 도로 주행이 가능한 하이퍼카로 사전 예약을 통해 전량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스턴마틴은 영국 GP가 개최되는 실버스톤 서킷에서 애스턴마틴의 고성능 테스트 드라이버인 크리스 굿윈의 서킷 주행을 통해 발키리를 공개했다. 미드십 엔진 구조의 발키리는 최고출력 1160마력(bhp)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발키리는 내구 레이스 대회 참가를 목표로 개발된 애스턴마틴의 고성능 모델이다. 개발 과정에는 F1에서 활약 중인 애스턴마틴 레드불 레이싱팀 운영에 참여하는 파트너 브랜드들의 기술과 전략적 협업이 총동원됐다.

코드명 역시 이러한 협업을 표현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발키리의 코드명은 전략적 제휴의 의미를 담은 AM-RB 001이며, 3번째 프로젝트까지 공개 진행 중이다.

F1의 천재라 불리는 아드리안 뉴이의 5년 전 스케치에서 시작한 개발 과정은 디지털 모델링, 시뮬레이션 작업을 거쳐 최종 단계인 실주행을 포함하는 양산형 생산을 목전에 두고 있다. 마지막 테스트 과정에서 광범위한 물리적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150대 한정 생산되는 애스턴마틴 발키리는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완판됐다. 출고는 올해 4분기에 시작된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